[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엘리자베스2세<사진> 영국 여왕이 18일(현지시간) “에볼라 다음에도 우리에게는 말라리아가 있다”며 에볼라에 의해 가려진 말라리아의 위험성을 우려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엘리자세스 2세 여왕은 이 날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데이비드 하이만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교수가 전했다.
하이만 교수는 “여왕은 에볼라에 매우 관심이 많았다. 여왕 주치의가 여왕에게 매주 에볼라 보다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얘기해줘서다. 그 의사 말이 맞다”고 말했다. 그는 “여왕은 사람들이 말라리아에 충분한 과심을 기울이지 않아 말라리아가 재발할 것을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교수는 “여왕은 매우 통찰력이 있다”면서 에볼라 발병지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어린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말라리아에 의한 유아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 그는 “에볼라 때문에 관심을 떼면 안된다. 말라리아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라고 덧붙였다.
여왕은 이 자리에서 말라리아 외에 다른 전염성 질병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에볼라 때문에 서아프리카의 다른 건강 위협과 씨름하는 일에 대한 주의가 흩어질 일을 걱정했다”고 왕실 소식통이 귀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세계 말라리아 감염자는 2억70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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