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 진경호 위원장 포함
택배노조 주요 조합원 8명에게 출석요구서 발송
“공동건조물 침입·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사 예정”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경찰이 CJ대한통운 점거 농성을 주도한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을 불러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5일 택배노조 측에 진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조합원 8명에 대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이들은 택배노조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 건물에 기습 진입해 점거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직원들을 폭행하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고소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CJ대한통운이 공동건조물 침입, 재물손괴,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여왔다. 향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사 대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일차적으로 (신분을)특정한 피고소인들을 먼저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아직 출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상호 대화를 통해 조기 해결하도록 노력하면서,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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