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MBC가 지난달 단행한 교양제작국 해체와 시사교양 제작 인력의 비제작 부서 발령을 놓고 사내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MBC본부)에 따르면 MBC는 지난달 31일 인사에서 교육 발령을 낸 12명 중 7명을 신사업개발센터나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경인지사 등 비제작 부서로 추가 발령했다. 나머지 5명에 대한 인사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MBC본부는 이 같은 인사조치에 “납득할 수 없는 사측의 인사권 남용”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MBC본부는 “사측은 교육 성적과 개인 면담을 통해 업무 배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현업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기자와 PD들을 비제작부서로 내몰았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MBC구성작가협의회도 성명을 발표, “교양제작국 해체에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교양제작국 해체는 권력에 비판의 칼을 세우고 감시 기능을 해온 시사교양 프로그램 역할을 거세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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