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네이버웹툰이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작업한 ‘세븐 페이츠: 착호’가 폭력을 조장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세븐 페이츠: 착호’는 지난 5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일반무기로는 범에게 타격을 주기 힘들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으로도 장전과 발사를 동시에 이뤄내는 범사냥 전용 자동장전권총2DR 강력 추천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권총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번역되어 게시됐다. 특히 인스타그램에는 권총 판매점 이미지뿐 아니라 굉음과 함께 총이 과녁에 명중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 등 6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이를 본 팬들은 “유니세프랑 비폭력 캠페인까지 한 아티스트를 내세워서 고작 권총 홍보하고 동물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기가 찬다”, “선한 영향력을 부르짖던 방탄에게 가당키나 한 짓인지, 왜 애써 쌓아 올린 이미지를 회사가 나서서 무너뜨리려 하는지”, “우리나라는 총기 소지 불법이다”, “나이 어린 팬들이 뭘 보고 배우라는 걸까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또한 호랑이를 악의 세력으로 형상화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사냥을 하는 스토리도 지적을 받았다. “우리 민족이 신성시했던 범을 잡아 없앤다는 발상 자체가 일제가 한반도에서 저질렀던 죄악 중 하난데 착호 세계관에서 왜 범이 악의 세력으로 묘사되는지 모르겠다”, ‘호랑이해에 호랑이를 잡으러 다닌다는 설정이 너무 불편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세븐 페이츠: 착호’는 네이버웹툰이 발표한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HYBE)가 작가로 명시되어 있으며 지난 1월 16일 전 세계 10개 언어로 글로벌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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