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어떤 나라는 파괴적 기술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하고, 어떤 나라는 파괴적 기술로 다른 나라에 지배를 당하는가?
신간 '부자는 사회주의를 꿈꾼다(윤일원 지음·피서산장)'는 디지털 대변혁의 시대에 이 같은 화두를 던진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국토 면적이 좁고 인구가 적으며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굴레에 갇혀있다고 여겨지지만, 한국과 비슷한 규모의 몽골,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이 모두 강대국이 되었음을 상기시킨다. 그러면서 부국강병의 길이 영토의 크기나 인구의 수가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 지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부자가 '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를 꿈꾼다는 역설적인 제목에 대해선 "권력자가 국가의 혁신 없이 가난한 사람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마구 뿌릴 때 '부자는 사회주의를 꿈꾼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책은 1780년부터 2045년까지를 이야기하며 역사와 인문학, 경제, 혁신을 아우른다. 이를 통해 저자는 실학자 박지원을 비롯한 북학파의 실사구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이 세계경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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