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삼바의 나라, 브라질이 ‘성형대국’으로 등극했다.
국제성형외과학회가 발표한 지난해 국가별 성형외과 수술건수에 따르면 브라질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성형 1위국에 올랐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행해진 성형수술은 149만1721건으로, 그동안 1위를 지켜왔던 미국(145만2356건)을 넘어섰다.
남녀를 불문하고 육체미를 추구하는 국민성과 경제성장으로 수술비를 부담할 수 있는 중산층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성형 유형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 성형 환자들은 ‘얼굴보다 몸’에 공을 들였다. 대부분 성형 환자가 20~5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있는 수술은 지방흡입이었고, 유방 확대와 유방 리프트업이 뒤를 이었다.
브라질 제2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모니카 마세도(50)도 최근 처진 가슴을 올려주는 리프트업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는 1만2000헤알(약 506만원)으로 부담이 컸지만 “20대부터 하고 싶었던 수술이라 조금씩 저축해 비용을 마련했다”고 그는 말했다.
상파울루 성형외과 의사 알티가는 “브라질 여성은 얼굴보다 몸매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름제거 보톡스 주사와 레이저 제모 등 피부 개선을 위한 ‘비수술적 치료’는 미국에 비해 적었다.
한편 성형수술 톱10 국가에는 브라질과 미국에 이어 멕시코, 독일,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스페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이란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성형 건수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1년 집계에서 중국 3위, 일본 4위, 한국은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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