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의 건조비용도 줄이고 품질도 높여 1석2조 효과
[헤럴드경제(청주)= 이권형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마늘양파연구소에서 개발한 마늘 가변형 건조시스템 기술이 올해까지 3년에 걸쳐 농촌진흥청 국비 시범사업으로 채택돼 전국 마늘 주산지에 확산된다.
마늘은 수확 후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약 3주간 건조를 하게 되는데 농가에서 비닐하우스 안에 주대(줄기)를 엮어 걸거나 열풍 건조기 등을 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마늘 주대를 엮어서 거는 방식은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열풍 건조의 경우 시설비와 운영비가 비싼 단점이 있어 마늘 재배현장에서 해결해야할 큰 숙제로 안고 있었다.
가변형 마늘 건조 장치는 건조에 드는 시간이 관행 대비 12일 정도 짧으며 병해충 피해는 25% 정도 감소되고 설치비용은 열풍 건조 장비보다 85% 정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2년간 추진된 시범사업 실적은 총 7억 6800만원으로 전국 18개소에 170여대가 보급됐다.
시범사업 추진 후 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에도 사업이 선정돼 3억 6800만원의 예산이 편성, 전국 8개소에 보급될 예정이다.
가변형 건조시스템 설비는 지난 2020년 기술이전을 받은 상인농자재(칠곡)와 ㈜에이치에스엠(천안) 2개 업체에 문의하면 된다.
도 농업기술원 마늘양파연구소 정택구 소장은 “마늘 농사의 노동력 절감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착안한 본 건조시스템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아이디어제품이 더욱 확산돼 마늘 농가들이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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