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조원 순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
“올해도 정제마진 상승세 계속”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국내 4대 정유사 중 하나인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동시에 창사 이래 최대 수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7조4639억원으로 2조306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영업손실(-7961억원)을 기록했던 에쓰오일은 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규모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매출 규모 역시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순이익은 1조5001억원으로 이 역시 창립 이후 최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날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3.2% 상승했다”며 “2021년 영업실적은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과 더불어 시장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핵심 설비 가동률의 최대 수준 유지 및 창사 이래 최장 기간 무재해 안전 운전 (1000만인시) 지속에 힘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을 보면 정유는 1조277억원, 석유화학은 2770억원, 윤활기유는 1조17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정유부문 관련, 아시아 정제마진이 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 추세에 따라 이동 및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석유제품 수요 회복이 지속된 것이 증익에 기여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021년 순이익은 주주들에 대한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및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전망에 대해 에쓰오일은 “석유제품 재고수준이 과거 수년 내 최저인 가운데 설비증설 규모를 초과하는 수요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이 더욱 타이트해지며 아시아 정제마진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gi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