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후 ‘1인식(一人食)’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외식업계나 식품 기업들이 1인 메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인 식사를 즐기는 현지인이 늘어남에 따라 외식업계는 ‘1인식’이 가진 거대한 소비 잠재력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현지 내 1인식 제품들은 ‘양은 줄이고 종류는 다양하게’라는 특징을 가진다.
중국의 산동음식 전문점 산동 라오쟈의 경우 1인식 전용메뉴로 ‘솬차이페이니우’, ‘마오쉐왕’, ‘솬차이위’ 등 다양한 1인 세트메뉴를 선보였다. 모두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양도 많기 때문에 평소에는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메뉴들이다. 1인식으로 구성된 메뉴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의 유명 샤부샤부 체인점 샤부샤부 또한 혼밥 전용 자리를 구성했으며, 중국 토종 피자 브랜드 라세자르 피자는 1인 맞춤형 세트 메뉴를 출시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라세자르 피자측은 1인 메뉴가 현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티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인식 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특히 1인식 훠궈와 간편조리 도시락은 각각 50%, 111%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중국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동도 마찬가지다. 징동 측은 1인식 훠궈와 간편조리 도시락 제품 판매량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징동에서 판매중인 한국산 1인식 제품으로는 컵밥과 각종 찌개 키트 등이 있다.
aT 관계자는 “다함께, 다같이 먹는 것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다. 개인의 개성과 편안함이 강조되는 시대에서는 ‘일인식’ 이야말로 중요한 식품 트렌드”라고 말했다. 이어 “1인식 제품을 구입하는 현지인들은 편리함과 효율성을 추구하면서도 식사를 통해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려고 한다”며 “기존과 다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판소 aT 베이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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