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봄방학때 회화작품공개

엘리자베스의 연날리기 등도 눈길

유럽에서 온 가짜예술가를 찾아라 게임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구에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 그들 눈에 비친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쌩 쏘베의 판화 미지의 한국인
쌩 쏘베의 판화 미지의 한국인

남태평양의 원주민처럼 한국인을 묘사한 프랑스인 쌩 쏘베의 판화 작품, ‘연 날리기’ 등 한국을 직접 여행하면서 사실적인 회화 작품을 남긴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Old Korea)’ 회화 등에 한국에 대한 그들의 첫인상이 남아있다. 모두 개항기 예술 작품들이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 어린이박물관은 2022년 새 학기를 시작하기 앞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봄방학 교육을 준비했는데, 이들 작품을 살피면서 개항기 무렵 상상 속의 나라였던 한국을 묘사한 유럽인들의 색다른 시선을 발견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연 날리기’
엘리자베스 ‘연 날리기’

아울러 지금의 어린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그림 속의 민속품들을 간단한 게임을 통해 살펴보면서 100년 전의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도 있다.

또 그룹 활동 속에서 진짜와 가짜 예술가로 나뉘어 주어진 단서를 통해 그림 속의 민속품을 찾는 활동을 진행한다. 그리고 상설전시 중 하나인 ‘한국인의 일 년’을 VR 체험으로 연계해 박물관에 방문하여 교육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민속박물관 상설전시장, 겨울 풍경
민속박물관 상설전시장, 겨울 풍경

이번 봄방학 교육은 2022년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Zoom 그림판을 이용하여 진행되는 수업으로 자체 제작한 화구박스와 이미지 카드 등을 담은 교구재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교육은 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2022년 1월 21일 까지 신청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