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의회와 협상으로 확보한 소상공인 생존지원금 8000억원의 사용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영세 소상공인의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지원을 포함해 관광업 위기 극복, 특수고용·프리랜서 긴급 생계비 등 지원을 준비 중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와 협상 끝에 소상공인 생존지원금 7998억원이 편성됐다.
앞서 시의회는 3조원의 소상공인 생존지원금 편성을 요구했으나 서울시가 지방채 발행, 예비비 동원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8000억원 수준으로 매듭 지었다.
오 시장은 확보한 8000억원 예산의 절반 이상을 연매출 2억원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의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2월부터는 연매출 2억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에게 점포 임대료를 80만원 지원하는 ‘서울 소상공인 지킴자금’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지킴사업 지원 대상은 연매출 2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이다. 서울시는 지원 대상을 약 5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관광업, 특수고용·프리랜서, 예술인 등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종사자들의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8000억원의 예산으로는 일회성 지원만 가능해 손실보상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서울시는 상반기 조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충분한 지원이 어렵다는 생각에 조기 추경에 대한 것도 논의 중”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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