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기술 신약·화장품 등에 융합
“바이오사업 중심 미래사업 새판 짤 것”
한국콜마홀딩스(대표 김병묵)가 오가노이드 기술 기업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넥스트앤바이오(대표 대표 이현숙) 지분 40%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장외시세를 감안하면 인수비용은 약 83억원에 달한다.
이현숙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대표로 있는 넥스트앤바이오는 독보적인 오가노이드(유사장기) 표준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사람 장기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어려워 표준화, 대량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회사는 바이오기술과 바이오 시스템공학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국내·외 원천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지난해엔 오가노이드 관련 국책과제의 대부분을 수주했다. MIT, 펜실베니아대 및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 유수 기관과 공동연구도 해 왔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사업계열사로 화장품 제조 한국콜마, 의약품 제조 HK이노엔, 건강기능식품 제조 콜마비엔에이치를 두고 있다.
이번 인수로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배양키트 ▷신약후보물질 효능검증 플랫폼 ▷환자 맞춤형 항암제 및 난치질환 치료제 유효성 검사 등을 사업화 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의 신약개발에도 접목할 방침이다. 이밖에 화장품, 건기식 개발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Organ(장기)와 Oid(소체)의 합성어로, 줄기세포로부터 계통 발생 및 분화를 통해 형성된 자가재생 및 자가 조직화가 가능한 3차원 세포집합체다. 2015년 MIT에서 10대 미래유망기술로도 선정하기도.
한국콜마홀딩스 측은 “제약·화장품·건기식을 융합한 기술력에 바이오기술까지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기술력을 확보하겠다.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를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며 “바이오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