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광진·중구는 주민 갈등, 지구단위계획 등 문제로 제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용산구 청파2구역, 송파구 마천5구역 등 21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28일 ‘민간 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후보지 총 21곳을 발표했다.
선정 지역은 종로구 창신동·숭인동, 성동구 마장동, 동대문구 청량리동, 중랑구 면목동, 성북구 하월곡동, 강북구 수유동, 도봉구 쌍문동, 노원구 상계5동, 은평구 불광동, 서대문구 홍은동, 마포구 공덕동, 양천구 신월7동 1구역, 강서구 방화2구역, 구로구 가리봉2구역, 금천구 시흥동, 영등포구 당산동6가, 동작구 상도14구역, 관악구 신림7구역, 강동구 천호A1-2구역 등이다.
선정 지역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5월 발표한 신통기획 등 ‘6대 재개발 규제완화책’이 민간 재개발 대상지 중 첫 적용된다.
9월 시작된 이번 후보지 공모 심사에는 102곳이 응모했고, 이 중 자치구에서 최종 추천한 59곳을 대상으로 시가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심사를 벌여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앞서 진행한 공공재개발 공모 대상에서 제외됐던 도시재생지역도 참여시켜 최종 4곳(종로·구로·동작·관악)이 선정됐다. 이는 시가 6월 도시재생지역에서도 재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도시재생 재구조화’를 발표한 이후 첫 적용 사례다.
시는 자치구별 1곳을 민간 재개발 후보지 선정 원칙으로 삼았으나, 개발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있거나 지구단위계획 등이 부합하지 않는 등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중구, 광진구, 강남구 등 3개 자치구는 이번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했다. 서초구에서는 신청자가 없었다.
시는 민간 재개발 후보지가 결정됨에 따라 향후 해당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리산정기준일 지정·고시 등 투기방지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서울 시내 신규 재개발 구역 지정이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주택 공급 기대물량이 억제돼온 만큼, 시는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그동안 막혔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해나갈 마중물로 삼아 중장기적인 주택 수급 안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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