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개발사업지 4곳 추가...총 20곳 확정

서울시, 2027년까지 100곳 개발에 2만호 주택 추가 예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시에 4곳의 고밀도 역세권 개발사업지가 추가됐다. 재건축·재개발에 이어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2027년까지 2만호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4일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밀‧복합개발하는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 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포구 합정역과 영등포구 당산역, 동작구 이수역, 강남구 논현역 주변 등이다.

역세권 개발사업지 20곳 현황 [서울특별시]
역세권 개발사업지 20곳 현황 [서울특별시]

이들 지역에는 모두 618세대의 신규 주택이 들어선다. 또 용적률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로 장기전세주택 100세대도 추가된다. 이밖에 공공임대산업시설 4110㎡, 지역필요시설 5588㎡ 등 지역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우선 합정역에는 민간기업 입주를 위한 업무시설이 주로 들어선다. 여의도, 마포, 용산 등과 연결되는 2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공공기여시설로는 청년창업지원시설을 조성해 입주기업과 연계한 멘토링 클래스를 운영하고, 지역에 필요한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고 다수의 서남, 서북부 광역버스들이 도착하고 출발하는 당산역 주변은 양호한 도심형 주거공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또 공유오피스 및 도서관 등 지역필요시설도 다수 확충한다.

이수역 주변도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과 인접 대학과 연계한 창업 지원시설을 확보하는데 개발 초점을 맞춘다.

강남 도심이자 가구거리에 있는 논현역 주변(부지면적 2천307㎡)은 가구·인테리어 특화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공공 지원시설을 조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도서관과 주민 휴게공간 등을 조성한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역세권 토지의 효율적 개발을 위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분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 시설과 공공임대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시가 2019년 사업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20곳의 후보지를 확정했다. 서울시는 분기별 1회씩 신규 대상지를 추가해 오는 2027년까지 도심형 주택 2만호와 공공시설 20만㎡의 추가가 가능한 100곳의 역세권 개발지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역세권에 각종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시민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지역의 상업지역 지정으로 지역 균형발전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