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4일 SNS에 별다른 설명없이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 현장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한 조문객이 전투모를 쓰고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담겨있다. 특히 이 조문객의 양말의 발 뒤꿈치가 해진 부분이 눈길을 끈다. 진 전 교수가 공유한 글에는 “이 사진, 참 많은 것을 얘기해 준다”는 설명이 붙여있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잇달아 올라왔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의미심장하다’, ‘젊은시절 용맹한 군인이었으나 늙고 곤궁한 삶을 사는 베테랑의 모습이 안쓰럽다’, ‘저 인간의 아들·딸들은 수백수천억을 가지고 떵떵거리며 사는 데 구멍 난 양말을 신고 경례라니···슬프다’, ‘찢어진 양말이 포인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 전 대통령 빈소에는 5공 출신 인사들과 하나회, 군 장성 출신, 지지자 등이 조문했다. 일부 조문객들은 전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전 전 대통령은 육사(11기)를 졸업한 후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조직했다. 1979년 10·26 사태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12·12 군사 반란을 주도하며 집권했다.
한편 장례는 닷새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choig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