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위 7일·5일 만에 풀려

‘1주 간격 추위 반복’ 이야기도

오늘 비온뒤 내일부터 수은주 뚝↓

일요일인 28일 오후 날씨 풀려

이번 추위도 6일만에 해소될 듯

“추위, 블로킹 탓…주기성은 없어”

절기상 소설(小雪)인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쌀쌀한 날씨에 중무장을 하고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
절기상 소설(小雪)인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쌀쌀한 날씨에 중무장을 하고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채상우 기자] 최근 늦가을 추위가 5일 이상 지속되는 양상을 나타내면서 기상청에서는 일부에서는 올 겨울에는 전통적인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나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요즘 날씨에 대해 편서풍의 흐름을 막는 블로킹 현상에 의해 불규칙하며, 삼한사온이 깨질지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추위는 일주일가량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두 주초인 일~화요일 시작돼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17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1.3도까지 떨어지며, 67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은평구에서는 영하 1.8도를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첫얼음이 얼기도 했다. 이 추위는 정확히 일주일 뒤인 같은 달 24일 최저기온이 6.0도룰 기록하며 풀렸다.

이후 월요일이었던 이달 8일 오후 비가 온 뒤 다음날인 9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추위가 시작됐다. 같은 달 10일에는 지난해에 비해 30일 빨리 첫눈도 왔다. 해당 추위는 닷새 만인 13일 오후 서울의 최고기온이 16.4도까지 올라가며 해소됐다.

이날 오후 전국에 눈과 비가 오며 시작된 이번 추위는 화요일인 23일부터 절정으로 치닫겠다. 이후 일주일가량은 제주도 포함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5도에서 8도 사이에 그치며 매우 춥겠다. 이번 추위는 엿새 만인 일요일인 이달 28일 오후 잦아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같은 흐름 때문에 올 겨울은 추위가 일주일 간격으로 반복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아직 추위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박정민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추위는 베링해 부근부터 우리나라까지 편서풍의 흐름을 막는 블로킹 고기압이 만들어진 것이 원인”이라며 “현재는 삼한사온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로, 블로킹 고기압처럼 대기가 정체할 수 있는 기압계 패턴이 자주 나타나 삼한사온 같은 주기성이 깨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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