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에이치엘오셔닉호 첫 출항
대기오염물질 90% 이상 저감
현대제철이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사진) 추진선을 처음으로 투입하며 탄소저감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제철은 24일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가 성공적으로 인도돼 첫 출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셔닉호는 이날 조선소를 출항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와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t의 철광석과 석탄을 운송하게 된다. 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 높이 24.8m의 18만t급 LNG추진선이다. LNG연료는 기존 고유황 선박유 대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를 각각 99%, 90%, 30% 줄일 수 있다. 연료 효율도 30% 이상 높아 친환경·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 오셔닉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해 국산화 수준을 선가의 87% 에서 97%까지 높였다.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LNG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LNG추진선 기술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내년 3월 오셔닉호와 친환경 쌍둥이 선박인 ‘에이치엘 써니호(HL Sunny)’를 인도할 예정이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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