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NFT(대체불가토큰) 고맙다”
최근 NFT 투자 열풍이 주식 시장을 휩쓸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게임업계의 주가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NFT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위메이드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국내 주식 부자 10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8일 종가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1만7961명의 지분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3조3602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중에는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지분평가액 3조8161억원)에 이어 2위다.
박 의장이 보유한 위메이드의 지분 가치는 올 8월 18일 5652억원에서 3개월 간 494.49% 급등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8월 18일 7만6200원에서 11월 18일 22만6500원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최근 3개월래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NFT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NFT가 주식 시장의 열풍을 일으키면서 위메이드가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이다. 각각의 토큰 가치가 저마다 달라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게임을 비롯해 음악, 영상 등 콘텐츠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위메이드 역시 일찌감치 NFT에 주목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근 국내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기자들을 만나 “위믹스(위메이드 가상화폐)가 게임 업계에서는 기축통화로 불리지만, 블록체인이나 가상화폐 측면에서 보면 여러 가상화폐 중 하나”라며 “이용자들이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글로벌 50위 안에 든 거래소에 상장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싱가포르의 가상화폐 거래소 엘뱅크에 상장했다.
NFT 기술에 동참하는 게임사들의 행보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위메이드 외에 넷마블, 엔씨소프트, 컴투스 등 주요 게임업계도 블록체인 기반 NFT를 게임의 미래 전략으로 제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NFT 게임에 뛰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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