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세계 여자골프랭킹 1, 2위가 맞붙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은 내년에 상금이 대폭 인상된다.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을 주관하는 CME그룹과 LPGA는 내년부터 대회 총상금을 5백만 달러에서 7백만 달러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도 2백만 달러로, 여성 골프대회 사상 최고 액수다. 또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소 4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보장받는다.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와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은 지난 2014년에 시작된 이래 LPGA를 변화시켜 왔다”면서 “CME의 LPGA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전 세계 여성 골퍼와 여성 운동선수 전반에 대한 평등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CME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이 대회는 처음에는 총상금 200만 달러에 우승상금 50만 달러로 시작했다. 4년째인 2017년에는 50만 달러가 인상되어 총상금 250만 달러로 열렸다. 6년째인 2019년에는 갑자기 2배가 오른 500만 달러 대회가 되었고 우승 상금도 100만 달러에 달했다. 당시 US여자오픈의 550만 달러 다음 규모였다. 하지만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회들이 18개밖에 열리지 못했다. 그러면서 총상금액은 3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올해는 2년 전의 상금으로 복귀했다. 올해는 AIG여자오픈이 지난해 450만 달러에서 130만 달러가 올라 580만 달러로 여자 메이저 대회 중에 최고액으로 치러졌다.
내년 시즌을 앞둔 메이저 대회들이 얼마나 인상할지는 알 수 없어 현재로서는 최종전이 최고액 대회로 예상된다. 하지만 2019년 550만 달러로 인상한 이래 3년을 보낸 US여자오픈이 대폭 인상할 여지가 있다. 특히 여자 투어 커미셔너를 지낸 마이크 완 미국골프협회(USGA) CEO가 남녀 선수들의 동등한 금액 운동인 ‘이퀄 페이’를 장기적 과제로 지적한 만큼 상당한 금액의 인상이 예상된다. 올해 최종전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2021시즌 주요 개인상 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가 시즌 최종전 첫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특히 이번 대회 결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의 1위가 확정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1위는 세계 랭킹 1위 코다로 상금 223만7천157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91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한 세계 2위 고진영은 상금 200만2천161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1점으로 그 뒤를 쫓는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이 150만 달러,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받으므로 누가 1위에 등극할지 모른다. 두 선수 모두 올해 4승씩을 거둬 5승으로 최다승 타이틀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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