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ㆍ배두헌ㆍ박혜림 기자]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는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출제됐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으나 수험생들이 체감도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험생들은 지문이 길어 독해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 비문학 지문은 이해하기 까다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교시 출제경향에 대해 “A형과 B형 모두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며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식ㆍ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쉬운 문항과 중간 수준의 난이도 문항들을 중심으로 시험을 구성하되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차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 부터 전국 1천216개  시험장에서 치뤄졌다.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시험장에서 수험생 어머니가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br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 부터 전국 1천216개  시험장에서 치뤄졌다.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시험장에서 수험생 어머니가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 부터 전국 1천216개 시험장에서 치뤄졌다.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시험장에서 수험생 어머니가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 부터 전국 1천216개 시험장에서 치뤄졌다.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시험장에서 수험생 어머니가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1교시 시험을 끝낸 수험생 송모(19) 군은 “대체적으로 지문이 길어서 시간을 많이 빼앗겼고, 특히 문학과 칸트 지문은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풍문여고 이모(19) 양 역시 “전체적으로 1교시 시험이 지난번 모평보다는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EBS 연계율을 국어 A형ㆍB형 71.1%, 수학 A형ㆍB형 70%, 영어 75.6%, 사회탐구 70%, 과학탐구 70%, 직업탐구 70%, 제2외국어 및 한문 70%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했다.

양 위원장은 “국어와 수학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올해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영어는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능에는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6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64만621명이 지원했다. 올해 수능은 영어 영역은 통합형으로 전환됐고, 국어ㆍ수학 영역은 수준별 AㆍB 선택형으로 시험장이 분리돼 치러졌다. 평가원은 오는 17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기간은 다음달 19∼24일이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