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스 시장 당선자 의지 표명
에릭 애덤스(61) 뉴욕시장 당선자는 7일(현지시간) “학교는 가상자산과 그 기술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했으며 이튿날부터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뉴욕을 가상자산 친화적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힌 공언의 세부사항을 열거하고 있다.
애덤스 당선자는 이날 CNN인터뷰에서 “내가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대해 말할 때 젊은이들이 길을 가다 서서 ‘그게 뭐냐’고 내게 묻는다”며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냐’고 (젊은이들에게) 말하면 웃으면서 ‘그건 전문가한테도 도전’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애덤스 당선자는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지불방식을 의미한다”며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학교가 그 기술과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당선자는 ‘뉴욕시 기업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을 받아들이도록 독려할 건가’라는 질문에 “검토하고 신중하게 할 것”이라며 “제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덤스 당선자는 지난 5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언론과 만나선 “뉴욕시민이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자산으로 직접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 뉴욕시장으로 첫 석달간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힌 말을 재확인하면서다.
애덤스 당선자는 “이건 내가 놀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분명한 신호”라며 “‘노(No)의 문화’가 된 도시로서 너무 두려워하고 있다. 우린 모든 걸 거절한다. 이곳은 우리가 앞장서 이끄는 도시였다”고 가상자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가상자산 관련해선 미국 안에서 가장 앞서 나간다고 평가받는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시와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그는 “급여를 자동적으로 가상자산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달러화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직접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걸 허용하는 메커니즘을 검토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뉴욕시민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덤스 당선자는 “블록체인 업계의 많은 이가 뉴욕을 비우호적이고 너무 관료적이라고 본다”면서 “다른 미국·글로벌 도시와 함께 혁신가를 끌어들이는 데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뉴욕시는 생명공학이 중심지가 돼야 하며 모든 새 기술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당선자는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다음날인 지난 3일 블룸버그라디오 인터뷰에서 ‘뉴욕을 가상자산 친화적 도시로 만들고 싶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의 성장을 가로막는 게 뭔지 살펴보겠다’는 등의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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