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AFP]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AFP]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현재 고민거리지만 1970년대 발생했던 급격한 인플레이션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물가가 50년 전처럼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여전히 변화가 없고, 변화가 있다고 해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그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 연준은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1970년대 오랜 기간 문제가 됐던 일련의 공급 충격은 정책 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시장으로부터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그렇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는 낮은 경제성장과 높은 실업률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크플레이션 공포가 지배하던 시기였다.

옐런 장관은 연준 정책이 자신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선 최근 한 연서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경제가 과열될 위험성이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파월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물가가 갑자기 뛰어오를 수는 있다면서 경제가 완전히 재개되고 소비가 분출하면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는 있지만, 이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은 “물가 반등은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 역학이 변하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그것이 매우 빠르게 변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