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형식 기반 오픈마켓…새로운 리셀 플랫폼 기대

미술품 외 피규어 스니커즈 명품 등도 취급

[경매 플랫폼 ‘블랙랏’ 메인 페이지 캡처]
[경매 플랫폼 ‘블랙랏’ 메인 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경매사 서울옥션은 경매형식 기반의 오픈마켓 플랫폼 ‘블랙랏(BLACKLOT)’을 1일 론칭했다.

블랙랏은 갤러리가 직접 소장 작품을 플랫폼에 올려 판매할 수 있는 틀이다. 거래되는 아이템은 미술품 외 빈티지 가구, 조명, 공예, 명품, 피규어, 스니커즈 등 수집가능한 모든 물건이 대상이다. 취향을 중시하는 시대에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는 컬렉터들을 위한 새로운 리셀 플랫폼이 될 것으로 해당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블랙랏은 갤러리 등의 판매자가 직접 작품 정보, 경매 일정, 경매 시작가 등을 입력하면 프론트 페이지에 해당 작품들이 노출되고, 구매자가 구매하는 방식의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기존의 경매가 출품작 선정 등을 경매회사가 주관하는 데 반해, 블랫랏은 판매자가 각자 경매 작품을 선정하고 가격을 책정해 출품하게 된다. “판매자이 저마다 자신만의 경매회사를 갖게 되는 셈”이라고 서울옥션은 설명했다.

사이트 내에서 재고관리, 상품 판매, 정산관리, 고객분석 등을 할 수 있고 각각의 홈 화면을 갖게 된다. 판매 방식은 경매(BID NOW) 외 바이나우(BUY NOW)도 가능하고 서울옥션은 판매자들을 대신해 온라인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초기에는 사업자들만 판매자 등록이 가능하지만, 점진적으로 창작자 등 개인들에게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랏은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컬렉터블 아이템 전체가 거래되는 마켓 플레이스로, 디자인가구, 조명, 공예, 명품, 피규어, 스니커즈, 스포츠카드 클래식 카, 오디오, 서적, 악기 등이 포함된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리셀 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만 약 20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블랙랏은 기존 리셀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통해 리셀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블랙랏 오픈을 기념해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는 오는 10일까지 프래드 샌드백, 토니 스미스, 천경우, 김종영 작가가 참여한 블랙랏 런칭 전시회를 개최한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