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백상어’ 그렉 노먼(사진)이 천문학적인 상금을 내건 슈퍼골프리그의 커미셔너에 취임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골프위크 등 미국의 골프전문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일 머니를 배경으로 하는 슈퍼골프리그 관계자들이 뉴욕에서 미국의 미디어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노먼이 커미셔너로 일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왔다는 것이다.슈퍼골프리그는 프리미어 골프리그의 새 이름으로 사우디 골프그룹에서 진행한다. 오는 2023년부터 남자골프 세계 톱랭커 40~48명이 출전한 가운데 총 2억 5000만파운드(약 3900억원) 규모로 18개 대회로 치를 예정이다. 슈퍼골프리그는 팬들의 흥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4인 1팀의 단체전도 구상중이다. 사우디 골프그룹은 현재 200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슈퍼골프리그 측은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샘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애덤 스캇(호주) 등 세계 톱랭커들에게 5000만 달러(약 586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하며 투어 참가를 타진중이다. 90년대 초반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노먼은 1994년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를 대체할 글로벌 투어를 출범시키려 한 전력이 있다. 당시 노먼은 대회당 상금 300만 달러에 톱랭커 40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연간 8개 대회를 치르는 월드골프투어 창설을 시도했으나 선수 수급에 문제가 생겨 투어 출범을 연기한 바 있다. 당시 PGA투어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를 창설해 노먼의 계획을 무산시켰다.현재 PGA투어는 이같은 움직임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신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지난해 초반 “슈퍼골프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PGA투어 회원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유러피언투어 역시 PGA투어와 같은 경고를 하면서 보조를 맞추고 있다.이에 사우디 골프그룹은 아시안투어와 손 잡고 1억 달러(약 1172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유러피언투어로 열린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내년부터 아시안투어에 편입시키는 등 투어 출범의 기초를 다지려 하고 있다. 또한 여자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럽여자투어 아람코 투어 시리즈를 출범시켰다. 지난 14~!6일 넬리 코다,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다니엘 강, 리젯 살라스 등이 출전한 단체전을 열었으며 최종전은 11월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골프 그린스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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