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반려동물가족) 인구가 크게 늘면서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반려동물 장례도 하나의 축을 이루는 시대가 됐다. 이런 가운데 2020년 2월 개관한 ‘씨엘로펫’(대표 이희옥)은 장례문화 인식개선으로 주목받는 반려동물 전문 장례식장이다. ‘마지막까지도 아름답게’를 모토로 깔끔한 건물 외관에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상담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최대한 촛점 맞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씨엘로펫’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이별까지도 아름답게 준비하고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을 주는 것까지 챙기는 꼼꼼함이 돋보인다. 가장 신경 쓰는 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동물과 보호자다. 어쩌면 처음일 수도 있는 죽음의 경험 앞에 보호자들은 두려움과 슬픔으로 가득차게 된다. 이때 ‘씨엘로펫’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전문적인 손길로 차분하고 침착하게 장례예식을 도와드린다. 진행되는 전 과정은 보호자의 참관을 가능토록 했다. 입관 소재도 수제 등나무관으로 디자인해 최대한 아름다운 플라워 장식으로 마감해 일반적인 장례식을 탈피했다. 이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등나무관은 타원형태 요람으로 반려동물을 배려하기 위함에서다. 요람에서 편안하게 누워있는 아이의 마지막 모습으로 반려인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우리 아이가 좋은 곳으로 갔다’는 위안과 각별함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펫로스 증후군’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증상은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이별 뒤에 오는 상실감으로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등에서 오는 우울증이다. 슬픔은 누구나 같지만 장기적이라면 생활에 심각한 문제가 초래되기도 한다. 따라서 ’씨엘로펫‘은 심리 안정을 돕는 전문 상담센터와 협업해 보호자들이 그룹별 상담을 받도록 안내도 해준다. 이 대표는 “이 부분은 아직까지 인식 부재의 어려움과 코로나 여파 등으로 한시적인 중단 상태지만,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지속해가야 할 대목이다”고 말했다. 또한 ’씨엘로펫‘은 동물장례지도사를 꿈꾸는 인재들에게 산 경험을 쌓게 하는 교육장이 되기도 한다. 그 사례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와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 학습장이다. 학생들이 장례 과정을 지켜보고 토론도 하는 등 미래 전문 직업을 꿈꾸고 준비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 관련업에 종사했거나 취업에 어려움 겪는 청년 및 취업인을 돕는 역할도 해간다. 합법 업체로 동물장묘업 등록이 되어있고, 반려동물전용관 디자인 특허등록, (사)한국동물장례협회와 (사)한국반려동물기업협회 가입,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와 산학협동 협약을 맺는 등 동물장례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 업체로 손꼽힌다. 이희옥 대표는 “반려동물 죽음 이후의 과정을 책임지지만, 죽음을 준비하는 보호자를 도와주는 과정도 중요함을 느꼈다. 가족 같은 마음으로 보호자들에게 도움 드리며 일의 보람을 찾아갈 생각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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