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총리-에너지장관 등 면담…“LNG 선박 수주·수소 등 협력 다각화”
두바이에선 UAE-리투아니아 면담…“2030 부산엑스포 지원 지원” 요청
[두바이(아랍에미리트)=헤럴드경제 이해준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동의 주요 교역 상대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를 잇따라 방문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수주 지원 및 신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쳤다. 특히 카타르와 조선·플랜트 등 전통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수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고, 수소분야 및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해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라지즈 알 싸니 총리를 예방하고, 에너지·건설 위주의 협력관계에서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LNG 운반선 발주시 우리 조선사들의 수주 지원과 카타르가 추진 중인 주요 건설·플랜트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이 참여 기회 확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 등을 요청했다.
이어 카타르에너지공사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고 있는 알 카비 에너지담당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우리 조선사가 입증된 건조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수주 지원과 함께 운영사 선정에서도 한국 해운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카타르는 전세계 가스 매장량의 13%를 차지하는 카타르 노스필드의 동부 가스전 추가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의 수송을 위한 LNG 선박을 추가 발주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들에겐 좋은 기회다.
문 장관은 최근의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과 관련해 카타르와의 LNG 장기계약으로 양국간 LNG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한 카타르의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국 간 경제적인 수소 공급망 구축과 함께 ‘청정수소 공급망 활성화 이니셔티브’ 다국간 협의체에 대한 카타르측의 협력을 요청하고, ‘한-카타르 수소 협력 MOU를 맺어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문 장관은 이에 앞서 23일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두바이를 방문해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장,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 등과 면담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두바이엑스포를 계기로 정부는 물론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및 부산시가 처음으로 한 팀이 돼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해외 현지에서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단합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
림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두바이엑스포 조직위원장과과의 면담에서 문 장관은 “UAE 개국 5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에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며 2030년 월드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2030년 엑스포의 부산 개최에 대해서도 지지를 요청했다.
문 장관은 두바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을 포함해 4곳이 신청해 오는 11월에 첫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내년에 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10년 후에 바뀔 세상과 그 이후의 미래와 가치를 담아 충실히 준비하고 각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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