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최된 제 47회 신라문화제 개막식 모습.[경주시 제공]
2019년 개최된 제 47회 신라문화제 개막식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제48회 신라문화제'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동안 경북 경주 예술의 전당과 중심상가 일원에서 열린다.

11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신라문화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신라! 리턴즈'라는 주제로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예술제 위주로 연다.

올해부터는 (재)경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사)한국예총경주지회와 경주문화원이 협력하고 경주시가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모든 축제는 전면 비대면 개최에 따라 TV방송과 실시간 유튜브로 접할 수 있다. 달라진 점은 기존 종합예술제로 개최되던 방식을 시민이 즐기는 축제와 전통과 역사를 살리는 예술제로 이원화 된다.

먼저 13일 신라문화제 사전 특별공연으로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화랑, 국악 관현악과 놀다'특별공연이 펼쳐진다.

가야금과 거문고, 아쟁, 해금 등 다양한 전통악기로 이뤄진 특별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에는 뮤지컬과 영화OST, 오페라가 어우러진 경주 시립합창단의 특별공연 '사랑의 계절'이 진행된다.

이어 15일에는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안녕을 천지신명과 오악신들에게 기원하는 제천의식인 '화평서제'가 열린다.

같은 날 지역 성악가를 중심으로 100여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출연하는 '경축음악회 클래식'도 마련된다.

16일에는 지역 국악인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이 함께 하는 창작 국악 공연 '처용'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7일에는 신라가요제가 열린다. 전국 178개 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2팀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가요제에는 가수 추가열과 마리아가 출연하며 최근 신곡 '달빛 경주'를 발표해 경주 홍보에 기여한 조성모는 이날 경주시로부터 경주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게 된다.

16일과 17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연극 '천년의 달빛 속으로'는 신라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주변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올해 신라문화제에서는 중심상가 로데오 거리의 빈 점포 20여곳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예술인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게 된다.

또 봉황대 앞에 한원석 작가의 첨성대 조형물도 설치됐다. 이 조형물은 시민자문단의 제안으로 설치된 것으로 화려한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조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제48회 신라문화제는 17일 오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대신라 문화를 창달한 무명선사를 추모하는 셔블 향연의 밤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심 끝에 화백위원회를 통해 신라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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