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등 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결과 평가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12일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된 것과 관련 “민주당은 상대해보면 참 문제가 많은 당”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경선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은 “민주당 당원들이 당의 기득권 세력을 이렇게 몰아갈 때는 당이 몰락하겠구나 생각한 것 같다” 며 “이낙연 후보의 이의제기와 공식후보 등 법적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향후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 면서 “어제 민주당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득표 상황이 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특정 세력이 당을 장악해서 나머지 뜻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기를 못 펴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 며 “2003년부터 2년간 광주지검에서 재직했다. 호남은 이성적으로 감성적으로 저에게는 정이 많은 따뜻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호남을 4차산업 시대의 중심축으로 정의했다.
그는 광주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남은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