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4명이 오늘(11일)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11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방송 토론회에 출연한다.
최고위 회의에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비서실장,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호남관련 공약을 내 놓을 전망이다.
후보들은 오후5시 20분부터 생방송으로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광주·전남·전북 합동토론회에 나와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고 후보간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윤석열 후보는 오전에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전남선대위 공동출범식과 국가청년회의 창립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홍준표 후보는 호남 선대위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후보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유권자들을 직접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후보도 5.18 묘지를 다녀와 광주 학동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지역정가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이날 야당 대선주자들이 광주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보수 정당의 불모지 호남에서 각 후보들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