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 11.8% 증가…범죄신고 1.2%↑
연휴기간 음주운전 사망자 ‘0명’…사상 처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지난해보다 가정폭력·아동학대를 비롯한 경찰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의 경우 작년보다 21% 넘게 감소한 데다, 사상 처음으로 음주운전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10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 활동을 벌인 결과, 112신고는 작년 추석 명절과 비교해 하루 평균 11.8% 증가했으며 범죄 신고는 1.2% 늘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22일 밝혔다.
가정폭력 신고는 하루 평균 3.6%, 아동학대 신고는 하루 평균 59.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으로 작은 의심 사례만 있어도 주변에서 신고하는 추세가 반영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반면 폭력·손괴 등 기타 범죄 112 신고는 전년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또 올해 추석 명절 연휴 기간 교통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하루 평균 10% 이상 늘었지만,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1.3% 감소(2253건→1773건)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도 34명에서 26명으로 23.5% 감소했다.
특히 경찰은 1976년 교통사고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설과 추석을 포함한 명절 연휴 기간 최초로 음주운전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많이 나오는 만큼 무허가 유흥시설 등 불법영업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총 91건·768명을 단속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9월 30일~10월 4일) 대비 4.9% 감소했다. 작년 하루 평균 85.2건이던 5대 범죄는 올해는 81건으로 줄었다.
작년에는 하루 평균 성폭력 5.2건, 절도 26.2건, 폭력 53.8건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살인 0.2건, 성폭력 5건, 절도 22.5건, 폭력 53.3건으로 살인 범죄를 제외한 범죄가 모두 줄었다. 교통사고도 지난해 대비 23.7%(278건→212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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