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0만대에서 올해 490만대 예상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미니 LED TV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 미니 LED TV 출하량이 작년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미니 LED TV 출하량이 지난해 50만대에서 올해 49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TV 출하량에서 미니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0.02%에서 올해 2.2%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 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LCD 기반 TV다.
백라이트에 들어가는 LED의 크기를 줄여 기존 LCD TV의 단점인 검정 표현력과 명암비를 개선했다.
올레드나 마이크로 LED TV처럼 백라이트 없이 픽셀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TV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제품이다.
미니 LED TV는 중국 최대 TV 업체이자 세계 3위인 TCL이 2019년 가장 먼저 선보였고, 작년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의 경우 전 세계 TV 제조사 중 TCL 한 곳만 미니 LED TV를 생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미니 LED TV를 각각 출시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첫 미니 LED TV '네오 QLED TV'를 출시하고 올해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LED 소자의 40분의 1 크기로 정교해진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해 화질을 개선했다.
LG전자도 지난달 도쿄 올림픽 개막에 맞춰 첫 미니 LED TV인 'QNED TV'를 국내에 출시했다.
86인치 8K 제품 기준으로 약 3만개의 미니 LED 광원을 탑재하고, 독자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해 기존 LCD TV 대비 화질을 개선했다.
미니 LED TV의 단점인 높은 가격도 규모의 경제 효과와 공정 개선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옴디아는 "현재 미니 LED TV 백라이트는 일반 LCD TV보다 4배 가까이 비싸지만, 공정 개선 효과로 2025년에는 최대 1.2배 수준까지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