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지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수도권 4단계, 고강도 거리두기 연장
[헤럴드경제]사흘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대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고강도 거리두기가 오는 22일까지 연장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전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1704명이라 7일 밝혔다. 직전일 일일 신규확진자 수 1776명보다 72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1700명대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다. 수도권이 1000명 넘는 확진자 수를 이어가고 있고,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4일부터 사흘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4차 대유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제까지 겪은 유행보다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크고 정점에 올라가는 시기도 가장 오래 걸릴 것으로 본다”며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는 분석을 전했다. 권 본부장은 “기초 재생산지수(감염 재생산지수)도 수도권에서는 약간씩 오르락내리락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증가세였다가 약간 감소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석의 배경을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정부는 현행 고강도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4주간 수도권 4단계 조치로 유행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들었다는게 정부의 분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수도권은 그간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면서 유행이 정체 국면으로 확실하게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4주간 수도권의 주별 일평균 환자 수는 990명, 966명, 960명, 911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4단계가 2주 더 연장됨에 따라 앞으로도 낮 시간대는 4명까지 만날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가능하다. 단란주점과 유흥주점, 콜라텍(무도장), 홀덤펍, 홀덤게임장은 2주 더 문을 닫게 된다. 단, 헤어숍, 피부관리숍, 메이크업숍, 네일숍, 이용원 등 이·미용업의 영업제한 시간은 해제됐다. 대다수 업장이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 이전에 영업을 종료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100명 이하 중소규모는 10명, 수용인원 101명 이상 시설은 10%까지 대면 활동을 할 수 있다. 최대 인원은 99명까지다. 비수도권에서도 4명까지로 사적 모임 인원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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