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원에 조성되는 풍력발전단지 위치도. (봉화군 제공)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원에 조성되는 풍력발전단지 위치도. (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 석포면 오미산 일대에 내년까지 주민참여형 친환경 풍력단지가 조성된다.

이사업은 오미산 일대 9만6095㎡(약 2만9120평) 부지에 사업비 1600억원을 들여 내년 12월 말까지 풍력발전기 14기가 들어선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풍력발전 단지의 설비용량은 60.2㎿(4.3㎿ 14기)로, 연간 9만8700㎿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사업은 한국남부발전 등의 출자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오미산풍력발전에 석포면 주민협의체(전체주민2,011명)가 주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미산풍력발전은 주민참여에 따른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우대가중치를 얻게 되고, 주민들은 매년 풍력발전을 통해 발생하는 운영수익을 채권 이자 또는 배당으로 지급받게 된다.

봉화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4600여명 고용창출 효과와 약 320억원 운영수익 배당,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한 지원금 30억원, 세수증대효과 287억원, 주민복지시설 건립 등을 기대한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풍력발전단지를 자연경관과 분천산타마을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위해 군은 4일 군청회의실에서 오미산풍력발전㈜, ㈜영풍, 석포면풍력발전주민협의체, 경상북도와 함께 5개 기관이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형구 오미산 풍력발전(주) 대표이사, 이강인 ㈜영풍 사장, 도기열 석포면 풍력발전주민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개발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 다른 에너지발전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주민 참여형 사업모델을 적용해 기업과 지역주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석포면 지역주민들 전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며 “봉화군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판으로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형 사업모델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간 중소형 태양광 등에 이러한 모델이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발전단지로 확대되는 추세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