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판 측면부 배선 기술’ 양산 테스트

생산비용·작업시간 1/9로 단축 가능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디스플레이 부품 전문 벤처 기업 ㈜테토스(대표 안우영)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적용 마이크로 LED TV용 글래스 기판 측면부 배선 기술을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외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테토스의 기술을 채택, 내년 출시를 목표로 양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테토스는 “마이크로 LED TV용 글래스 기판을 60개 이상 수백 개를 연결해도 패널 사이에 틈새가 전혀 보이지 않는 ‘기판 측면부 배선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라인 적합도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에서 출시가 예상되는 마이크로 LED TV는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차세대 전략 제품. 마이크로 LED TV는 특히 수백 인치까지 화면을 크게 해도 화질이 변하지 않는다.

테토스가 4년에 걸쳐 개발한 이 기술의 핵심은 물체 면에 타격을 가해 박막을 형성하는 입체 증착 즉, 입체 스퍼터링(Sputtering) 공법. 이 공법을 성공시킨 것은 전 세계에서 테토스가 유일하다.

테토스의 공법은 세 종류의 금속을 한 진공 챔버에서 단 한번의 스퍼터링으로 끝내는데 비해, 타사는 각기 다른 챔버에서 첫 번째 금속 3회, 두 번째 금속 3회, 세 번째 금속도 3회 증착하는 등 모두 9회에 걸쳐 증착을 해야 한다.

안우영 테토스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공법을 적용할 경우 타사에 비해 비용과 작업 시간을 1/9로 줄일 수 있다”라며 “특히 이를 위해 대당 10억 이상 가는 스퍼터 장비도 자체 개발 했다”고 덧붙였다.

테토스는 이 기술에 대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유럽연합(CE) 등 주요 국가에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테토스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 출시를 목표로 당사의 공법을 적용해 가며 대량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느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에서 “70~80인치 마이크로 LED TV가 출시되면 상당히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 된다”며 “그럴 경우 공장 증설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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