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식 매운 맛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떡볶이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베트남은 케이팝(K-Pop)과 박항서 축구감독의 인기 등 한류 열풍이 강한 국가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과 함께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식 매운맛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제품과 떡볶이 프랜차이즈인 ‘두끼 떡볶이’가 대표적이다. ‘두끼 떡볶이’의 경우 오랜 시간 베트남 현지 조사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브랜드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어 각종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긴 시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매장 안은 늘 현지인으로 북적거린다. 현재 50 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떡볶이를 비롯해 김밥, 삼겹살 등의 케이푸드(K-Food)를 현지 입맛에 맞춰 판매하는 한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특히 떡볶이를 현지화한 ‘라이스페이퍼 떡볶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의 떡 대신 라이스페이퍼(Rice paper)를 활용한 떡볶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유행하고 있다.
라이스페이퍼는 쌀가루로 만든 얇은 쌈 종이로, 베트남 음식(월남쌈, 샤브샤브, 튀김류 등)의 재료로 흔히 사용된다.
라이스페이퍼 떡볶이는 일반 떡보다 저렴하고, 현지인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호에 따라 치즈나 고기 등의 식재료도 넣어 먹는다. 평소 즐겨먹는 재료로 만들었기에 한국식 떡볶이보다 거부감이 적다는 반응이 많다. 최근에는 라이스페이퍼 떡볶이가 베트남 뿐 아니라, 한국 소셜미디어에도 소개되고 있다. 한국인들 또한 “한국 떡만큼 쫄깃쫄깃하고 생각보다 맛있다”라는 댓글을 달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베트남에서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음식에 관심을 보이고있다”며 “라이스페이퍼 떡볶이처럼 현지 음식과 잘 어울리는 한식을 개발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최성곡 aT 하노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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