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명 나오면 전면 원격수업’ 원칙, 보완할 것

12세 이상 백신 접종 검토 중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서울 구로구 소재 전문대인 동양미래대를 방문해 2학기 대면수업 확대계획에 따른 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서울 구로구 소재 전문대인 동양미래대를 방문해 2학기 대면수업 확대계획에 따른 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24일 대학의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고 모든 학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원칙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학기부터 대학도 대면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대학총장들과 협의 중“이라며 ”대학의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24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 의견을 조사해보니 전공 이론수업은 비대면수업이 좋다는 의견도 있어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을 어떻게 잘 운영할 것인지 의논 중”이라며 “대면수업이 필요한 수업에는 어떤 방역 지원이 필요한지 학교 현장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교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고 모든 학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원칙을 진단검사 대상 범위, 학교급 규모 등을 고려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교내에서 확진자가 한 명 나오면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원칙이었지만 그동안 역학조사 결과들을 분석해 7월 초에는 학교에 달라진 지침을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개편에 따라 2학기부터 전국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1000명 미만인 2단계까지 각급 학교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전면 등교로 우려가 커지는 급식 방역과 관련해서는 “급식실 내 거리두기가 가능한 학교들은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은 곳도 있는데, 식탁가림막 설치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한 번 식사하고 나면 소독할 수 있는 인력을 충분히 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최근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전면 등교에 따라 학생 백신 접종 요구도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12세 이상 백신 접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학부모 걱정도 많아 학생 접종 신뢰성에 대해 해외 사례들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면 등교로 학생 감염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그는 “9월까지 대상이 되는 국민의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동안 학생 감염 경로의 54%는 가족에 의한 감염이었는데 성인들이 백신을 접종하면 학생 감염위험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