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유네스코 유산 방문 캠페인 그랜드 개막
축전사무국·도립미술관 27일까지 참여작가 모집
10월 1~17일 거문오름동굴군,한라산,성산 개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 영상을 한달 간 휘날리는 모습을 신호탄으로, 한국 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방문 캠페인’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인 제주에서의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10월 1~17일 제주에서 열린다.
‘불의 기억-자연, 인간, 생명의 길’, ‘조우(遭遇:만남:encounter)’를 주제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한라산 등 세계자연유산 일원에서 열릴 2021 세계유산축전-제주는 지난해 처럼 다채로운 국민참여형 워킹투어 탐험 프로그램과 자연속 예술 전시, 만장굴 이머시브아트 퍼포먼스, 실경공연 등을 이어간다.
올해에는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불의 기억’, 페스티벌 사이트, 한라산 어승생악을 중심으로 한 세계자연유산 나이트 워킹, 세계자연유산 순례단 탐방, 거문오름 오르기, 마을 프로그램 ‘공생’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난해에 비해 콘텐츠가 배가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무형, 기록, 문화 유산 부문은 2000개 가량 중 51개를 갖고 있지만, 자연유산은 세계 213개 중 제주 단1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벵뒤굴, 만장굴(비공개구간), 김녕굴, 웃산전굴이 공개되고 대림굴과 북오름굴은 입구만 공개된다. 1년에 한 번이다.
현재 축전 사무국과 전국의 유산 관련 기관단체, 제주 민관이 협업해 최고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이번 축전의 품격을 높일 예술가들을 모시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국민들은 미리 개방구간을 둘러보아도 의미 있겠다.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사무국(총감독 김태욱),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 일출봉 응회구의 가치를 알리고 이를 예술로 향유하기 위해 ‘2021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아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6월 27일까지 참여작가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거문오름에서 용암동굴계의 흐름을 따라 바다까지 이어지는 3개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자연의 공간을 공감하고 해석하여 창작된 작품들로 대지미술, 자연미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들은 약 3개월간 작품 제작 비용 및 제주도립미술관과 연계한 작품 홍보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로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등 미술 전 분야에서 3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가지고 1회 이상의 개인전 또는 3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한 예술인(팀)이다.
이번 공모는 서류심사와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총 20명(팀)의 예술가를 선정하며 선정된 예술인은 3개월동안 진행되는 공식프로그램(워크숍)에 성실히 참여해야 하며, 9월 말까지 작품 설치를 마쳐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팀)은 온라인지원서식(구글폼, https://url.kr/qwz2ay)을 통해 기본 정보 입력 후, 제공하는 작업 계획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업 계획서 양식 및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계유산축전 홈페이지(worldheritag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세레모니, 작년 세계유산축전을 연출했던 김태욱 총감독은 “제주의 소중한 세계자연유산을 예술가의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실 작가분들을 만나, 최고의 작품과 콘텐츠로 우리의 유산을 세계에 드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