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겸 스퀘어 CEO [헤럴드DB]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겸 스퀘어 CEO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트위터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은 시간 문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트위터에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가상화폐 시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입방정’이 비트코인 시세 등락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트위터의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이 현실화 될 경우 잭 도시가 비트코인 상승장을 다시 이끄는 ‘구세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잭 도시는 “트위터 또는 블루스카이(트위터가 구축하고 있는 분산형 SNS 서비스)에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BLN)을 도입해 달라”는 한 기업가의 메시지에 “그것은 시간문제(Only a matter of time)”라고 답변했다.

외신은 잭 도시가 트위터에 결제 시스템인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BLN) 도입하는 것에 강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풀이했다. BLN은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 비트코인을 보낼 수 있게 해, 가상화폐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트위터 [123rf]
트위터 [123rf]

그동안 머스크의 ‘입방정’에 다소 가려져 있었으나 잭 도시는 손꼽히는 비트코인 ‘예찬론자’다.

그는 최근 열린 ‘비트코인2021’ 컨퍼런스에서 “내가 트위터에 소속돼 있지 않았다면 비트코인 작업에 몰두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완전히 바꾼다”며 “내 인생에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8년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2030년 세계 유일의 통화가 될 수 있다”언급하기도 했다.

잭 도시는 이미 관련 사업에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움직임도 본격화한 상태다. 잭 도시는 본인이 설립한 금융 서비스 회사인 ‘스퀘어(Square)’에 비트코인용 지갑을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다. 스퀘어는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1배 뛴 35억달러(약 3조9000원)의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한편, 잭 도시의 언급에 이어 머스크의 비트코인 테슬라 거래 재개 발언까지 더해져, 지난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는 해외거래소에서 18일 만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머스크는 “청정 에너지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이 확인되면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를 구매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