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랩스 론칭…초기부터 투자
롯데푸드는 투자 회사와 협업 ‘성과’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식품업계가 최근 스타트업 투자에 빠졌다. 최근 식품·유통 스타트업들이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들과 함께 신사업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특히 스타트업 투자를 먼저 시작한 농심, 롯데 등은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프론티어 랩스’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CJ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함께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5000만~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는 3개월간의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친 후 진행된다. CJ는 지난 3월 식품전략기획실 산하에 사내벤처캐피탈인 ‘뉴 프론티어팀’을 신설했고, 스사트업 추자를 위한 10억원의 출자도 했다.
CJ가 모집하는 스타트업 사업 부문은 ▷테이스트&웰니스(영양&건강, 대체단백, 정통식품) ▷뉴노멀(개인맞춤형 기술, 푸드테크, 스마트쿠킹) ▷지속가능성(스마트팜, 푸드 업사이클링) 등 3개 분야다. CJ는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자사의 식품사업을 한 단계 높여줄 제품 기술과 지속가능한 식문화 등 산업 전반의 미래사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투자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발굴한 스타트업과 함께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푸드가 15일 다이어트 도시락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그 배경에는 스타트업 프레시코드가 있다.
프레시코드는 카페, 편의점 등 오프라인을 거점으로 한 당일배송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아 롯데벤처스로부터 지난 2018년 투자를 받은 회사다. 롯데푸드는 식단 관리 도시락 ‘쉐푸드 세븐데이즈 플랜’을 프레시코드에 입점해 오전 9시30분 이전에 주문하면 그날 점심 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식품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에 민첩하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자사가 보유한 R&D 인프라와 풍부한 노하우, 스파크랩의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