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시설 설치 (39.5%),
순찰 강화(31.1%) 해야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민은 오는 7월 자치경찰제도의 도입으로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47.2%)을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와 울산경찰청은 지난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자치경찰에게 바란다’라는 주제로 합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에 앞서 시민들은 이같이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범죄 예방 활동으로는 범죄예방시설(CCTV 등) 설치(39.5%)와 순찰 강화(31.3%)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경찰의 신속한 수사(36.2%), 피해자 보호·지원(27.3%)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서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내 단속(27.0%) 및 노인시설 보행로 등 안전활동 강화(26.2%) 등으로 응답했다.
조사 대상은 울산시민 총 1356명(남 514명, 여 842명). 연령은 40대(406명, 29.9%), 성별로는 여성(842명, 62.1%), 지역으로는 남구(674명, 49.7%)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설문은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설문지(QR코드·URL)를 울산시·산하기관, 울산경찰청·경찰서, 울산대학교 등 기관·단체 누리집에 게시해 진행됐다.
이번 조사 내용은 지역의 전반적인 안전성, 치안 불안 요인, 생활안전·사회적 약자 보호·교통안전 등 분야별 중점 경찰 활동,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기대 효과와 인식 등 총 15개 문항(일부 복수 응답)에 대해 실시됐다.
김태근 울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의견을 치안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이 느끼는 불안요소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자치경찰제 시행의 주인인 울산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은 “자치경찰위원회와 적극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활동이 뿌리내리도록 노력하는 한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울산시민 모두에게 만족과 감동을 안겨주는 울산경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