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여자 선수 캐롤린 헤드월(스웨덴)이 선두를 지킨 가운데 유러피언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남녀 혼성 골프대회 스칸디나비안믹스드(총상금 100만 유로) 무빙데이에서 남녀 2명씩이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다. LET 소속인 헤드월은 12일(현지시간) 스웨덴 고텐버그의 발다골프&컨트리클럽(파72 남자 7060야드, 여자 6138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지난 이틀간 보기 한 개에 그치면서 60타대 스코어를 쳐온 헤드월은 이날 불안한 경기를 펼쳤고 처음으로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 여자 선수로는 알리스 휴슨(잉글랜드), 남자 선수로는 라이스 에녹(웨일즈), 제이슨 스크리브너(호주)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휴슨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5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23세의 휴슨은 2020년 LET 인베스텍 남아공여자오픈에서 첫승을 거둔 이래 투어 2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선두로 마친 뒤 “하루종일 바람이 불었으나 즐겁게 경기했다”면서 “슬로우 스타터지만 좋은 성적으로 마쳐 행복하다”고 말했다. 에녹은 이글 하나에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스크리브너 역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호주 장타자 스콧 헨드가 3언더파 69타를 쳐서 아드리안 오테구이(스페인) 등 5명의 남자 선수들만이 11언더파 205타로 한 타차 2위권을 형성했다. 여자 선수로는 산나 누티넨(핀란드)이 2언더파 70타를 쳐서 올리버 윌슨(잉글랜드) 등 3명의 남자 선수와 공동 10위(9언더파)를 차지했다. 공동 10위권 13명 중에 3명이 여자, 10명이 남자인 셈이다. 대회 공동 주최자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45위(4언더파)로 소폭 상승했고, 재미 교포 김시환은 7오버파 79타를 쳐서 공동 59위(1언더파)로 밀렸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장이근(28)은 7오버파 79타로 부진한 성적을 적어내 공동 67위(2오버파)로 순위가 하락했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남녀 선수인 스텐손과 안니카 소렌스탐이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남녀 78명씩 총 156명이 출전해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쟁취한다. 남녀가 동일한 연습장을 사용하고, 연습 라운드와 대회도 섞여 진행한다. 순위대로 남녀 상관없이 2인1조로 출발한다. 남자의 코스 전장이 총 922야드가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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