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하루 앞두고…“준비 부족했다”

국힘 당권주자 10명→9명…27일 컷오프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던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3선,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1일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내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대표가 돼서 당을 개혁하고 대통합과 후보단일화를 주도하고 싶었으나, 지난 3주 동안 제가 당대표로 당선되기에는 준비가 덜 돼 있고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명운이 걸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저와 같은 사람이 우리 당에 꼭 필요하고 쓰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최고위원으로서도 그 역할을 꼭 감당하고 싶어 차선의 방법으로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최고위원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조 의원은 “당초의 출사표를 지키지 못해서 송구하다”며 “최고위원이 돼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함으로써 출사의 비전과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겠다. 당과 나라를 위한 조해진의 헌신은 중단 없이 계속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권 주자는 당초 10명에서 9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조 의원은 지난달 23일 당권 주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당대표 출마 선언을 내놨으나, 이후 여론조사 등에서 의미있는 지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경선을 통해 오는 27일 후보 가운데 5명을 뽑아 본경선에 돌입한다. 차기 당대표가 가려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내달 1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