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150%↑ 승용차 146%↑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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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이달 1~2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간보다 50%이상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가 확실시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물류 차질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연말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마냥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11억2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일로 작년보다 0.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 수출액은 59.1% 증가했다.

월별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0월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 올해 1월 11.4%, 2월 9.5%,3월 16.5%,4월 41.1% 등으로 6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이다. 이달 20일기준 증가폭이 50%이상인 점을 감안, 7개월째 플러스가 확실하다.

이로써 우리 수출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넘어서는 강한 회복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부품 차질 해소는 과제코로나19 여파에 고전했던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하반기 반등에 성공한 뒤로 올해 들어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IT 버블위기(2001년 3월∼2002년 3월)나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1월∼2009년 10월), 저유가(2015년 1월∼2016년 7월) 등 다른 글로벌 교역 위기 때보다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자동차 부품(221.9%),석유제품(149.7%), 승용차(146.0%), 무선통신기기(64.0%), 정밀기기(42.6%), 반도체(26.0%) 등 수출이 크게 개선됐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87.3%), 유럽연합(EU·78.1%), 베트남(61.1%), 일본(30.6%), 중국(25.2%) 등으로 증가했다. 중동(-14.0%)으로는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1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0%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원유(198.8%), 승용차(59.4%), 반도체(17.8%), 기계류(15.5%) 등 수입이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1.2%)와 석탄(-6.0%)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