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한국의 교육제도가 우수한 성과를 내는 반면에 과중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교육자와 정책입안자가 교육제도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총재는 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은행과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창조경제를 위한 한국 교육의 혁신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제도를 개선해 학생의 인지적 역량과 비인지적 역량을 골고루 발달시킨다면 한층 더 탄탄하고 창조적인 경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 총재로서 세 번째 방한한 김 총재는 “나이와 성별에 얽매인 경직된 사회경제적 계층구조를 허물어뜨려야 여성과 청소년의 잠재 역량을 활용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 경제가 그 수혜자자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한국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당면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면서 얻은 교훈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했다.

김 총재는 “과거 50년을 돌이켜 볼 때 한국인은 빈곤과 분쟁으로 얼룩진 땅에 교육 수준이 높고 고도로 산업이 발달했으며 부유한 국가를 일으켜 세우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발전을 이뤘다”며 “이제 학생, 여성, 청년이 자신의 잠재된 창의력을 십분 발휘하고 경 전반에 걸쳐 생각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한국은 다음 세대에 사회 경제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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