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이청원 기자]괴짜 CEO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날개가 한풀 꺾였다.최초의 민간 우주여행사인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이 시험비행 중 공중폭발함에 따라 일반인 우주여행의 꿈이 멀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이 진단했다.앞서 버진갤럭틱이 개발한 ‘스페이스십2’ 우주선은 지난달 31일 시험비행 중 수송용 모함인 화이트나이트2에서 분리돼 자체 연료를 점화 직후 폭발했다. 사고 직후 2명의 조종사가 탈출했지만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현재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그간 안전경고를 받아왔던 로켓엔진 등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를 두고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민간 우주여행 사업의 꿈을 접을 수도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가디언은 브랜슨 회장은 “잘못을 파악한 뒤 극복할 수 있다면 꿈을 안고 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업을 맹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특히 영국의 텔레그래프도 지난 수년간 민간 전문가들이 버진 갤럭틱의 로켓 엔진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버진 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CNN은 “이번 사고가 이미 예약을 한 700명은 물론 전 세계에 우주여행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버진 갤럭틱은 민항 우주선 첫 운항을 올해 말로 예고했으나 지난 9월 로켓엔진 문제로 내년 이후로 연기했다. 우주선을 타고 성층권 밖 궤도를 2시간 돌고 돌아오는 버진 걸랙틱 우주여행 상품의 가격은 한화 2억 6천만 원 정도로 스티븐 호킹과 할리우드 스타 등 6백 명이 탑승을 이미 예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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