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기금 1·2차 지원 계획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총 115억 원 규모의 긴급대출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총 115억 원의 내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1‧2차로 나누어 지원할 계획이다.

1차로 내년 1월 4일부터 3월 말까지 75억 원을 긴급대출한다. 동대문구에 사업장 주소를 두고 있는 매출액 연 2억 원 미만의 소상공인(상시근로자 5인 미만, 광업·제조업·건설업 및 운수업 10명 미만)이 대상이다. 그 중에서도 ▷신용도 6~8등급 ▷차상위계층 ▷간이과세자 ▷다문화·다자녀가구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하는 업체 400곳에 지원한다. 연 0.8%의 저금리로 1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아울러 제조업, 수출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벤처기업 중 하나이면서 신용도가 낮은 업체에 인건비와 임대료에 한해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동대문구 중소기업육성기금 및 소액긴급대출 지원 중인 업체도 2억 원 한도 내에서 중복대출이 가능하다.

단 금융·보험업, 부동산업(중개업은 제외), 숙박업·주점, 전용면적 330㎡ 이상 음식점, 무도장, 골프연습장, 귀금속 및 게임장업, 사치·향락 및 사행성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영세소상공인은 우리은행 동대문구청지점에서 신용등급을 확인한 후 동대문구청 지하 2층 소상공인지원반으로 방문해 서류를 갖춰 내면 된다. 필요 서류는 융자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사업장임대차계약서 사본, 소상공인확인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및 소득금액증명원, 우리은행 신용등급 확인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이다.

이 밖에도 구는 25억 원 규모의 우리은행협력자금을 조성해 신용도가 높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은행변동금리로 지원하되, 구에서 1%의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얼어붙은 지역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자금을 한시 바삐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대출을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라며,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는 영세 사업자를 위한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