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완료하고도 조경·시설 투자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일과 학습에 여가까지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집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조경과 시설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DK아시아·DK도시개발은 지난 6월 분양 완료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단지 내 특화조경과 시설확대에 투자하기로 했다. 분양이 완료된 단지에 추가 시설투자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DK도시개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에 들어서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 6월 청약에서 평균 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DK아시아·DK도시개발은 ‘스테이케이션(Staycation·휴가를 멀리 가지 않고 집이나 차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보내는 사회현상)’을 즐기는 아파트를 콘셉트로 리조트형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우건설과 함께 진행된다.
단지에는 ‘우리가 떠나는 여행테마’를 주제로 전시·문화체험, 휴양·힐링, 이색 액티비티, 명상·요가 등의 공간이 마련된다.
에버랜드 같은 테마놀이터도 짓는다. 1단지에는 국내 최초로 물을 쏟아 붓는 워터풀 버킷과 물대포를 설치하는 등 어드벤처 월드를 조성한다. 2단지에는 아마존 계곡과 아프리카 정글 탐험을 모티브로 한 체험공간을 테마화한 사파리월드가 생긴다.
통상 입주 6개월~1년 전 구입하는 조경 수목을 2년 전부터 미리 구입해 관리하며 질적 향상을 높일 방침이다.
주출입구에서 부지를 관통하는 동선 주변의 녹지축은 상록수(소나무·전나무)를 배치할 예정이다. 1㎞ 수변 데크길은 왕벚나무를, 데크길 주변은 정형적인 수형의 나무를 주로 배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로 했다.
김정모 DK아시아·DK도시개발 회장은 “소비자 중심의 감성 체험이 가능한 참여형 정원 콘셉트를 담는 데 주력했다”며 “창의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선사하는 한편 고객의 시각에서 추가적인 공간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