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경영권 차지 위해 본인 해임
배임횡령 등 주장 중대한 명예훼손”
지분매각·우회상장 등도 강력 부인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솔젠트의 석도수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석 전 대표는 최근 솔젠트 모기업인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의 주장과 관련 “(본인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 것처럼 프레임을 짜고 본인과 관계자들을 거론하며 언론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데, 이는 중대한 명예훼손이자 범죄임을 경고하며 반드시 법적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 전 대표는 “현 사태의 본질은 EDGC가 WFA개인투자조합과 공동경영을 하기로 약속해 놓고 회사 이익이 많아지자 솔젠트를 독차지하기 위해 공동대표이사인 본인을 해임하고 이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배임횡령, 경영권 탈취의 프레임을 씌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 전 대표는 “올 초 회사 경영사정이 어려워 한 컨설팅업체를 통해 투자자와 접촉을 했는데 지분 요구가 복잡해 펀딩이 중단됐다”며 “이후 대표직에서 해임될 무렵 이 컨설팅업체를 통해 M&A 방어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소개받았는데, EDGC측이 이를 두고 마치 처음부터 경영권을 탈취하려던 것으로 프레임을 짰다”고 밝혔다.
석 전 대표는 자신이 WFA개인투자조합의 지분을 외부에 매각하려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말했다.
석 전 대표는 “2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당시 운영자금이 부족해 본인이 개발비를 책임지기로 하고 개발에 착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생산에 들어갔지만 EDGC에서 파견한 공동대표는 제대로 스톡옵션을 받지 못했다며 보상할 구조를 만들어달라며 수차례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EDGC측 공동대표가 지분 매각을 위해 직접 상장사를 소개해 두 곳과 미팅을 진행했지만, 솔젠트의 미래를 위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석 전 대표는 자신이 우회상장을 요구했다는 EDGC측 주장도 전면 부인했다.
석 전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 밀려드는 진단키트 주문으로 회사가 커졌고, 경쟁 상장사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보며 IPO에 대한 갈망이 생겼다”며 “6월 상장주관사에서 일부 이사의 겸직 이슈로 IPO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주총을 열어 이사진을 변경하자고 제안했지만 EDGC가 이를 거부하며 ‘경영권 분쟁이 있으면 IPO가 어렵다’는 압박을 가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상장을 기다리는 주주들을 위해 스펙상장, 우회상장 등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하긴했지만 이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솔젠트의 영업실적과 미래가치가 예상되기에 무조건 직상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며 “이를 본인이 우회상장을 요구한 것처럼 왜곡하는 것은 저와 소액주주를 이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