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한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의약품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나 이것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27일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 출석해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목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고 한다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북측이 의약품 등을 요청했냐”는 질문에 “그러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러한 발언을 두고 ’북측이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북측이 요청한 의약품이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에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총재는 ’이번에 참석한 회의가 중요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북한과의 비공식적인 접촉은 있었다”면서도 “자세한 것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태지역 적십자사 총재 회의에 참석한 김 총재는 해당 회의에서 북한 적십자사 부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알리며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해) 저 나름대로 성과가 컸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