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마이크로소프트 9세대 콘솔 시대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 2023년까지 매출 잠재력
MS·액티비전블리자드·EA 등 주목
2021년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을 이끌 테마는 차세대 콘솔(PS5, 엑스박스 시리즈 X),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압축된다.
지난달 출시된 9세대 콘솔은 시장을 과점하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7년만에 출시한 제품이다. 때문에 대기수요가 높은데다, 하드웨어 사양도 대폭 개선돼 교체수요도 기대된다. 신규 콘솔 시장의 확장세를 감안할 때 9세대 콘솔 모멘텀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게임산업은 10년 주기로 주도 플랫폼이 변했다. 2000년대 온라인게임(인터넷 상용화), 2010년대 모바일게임(4G 출시)에 이어 2020년대에는 클라우드 게이밍(5G 개화)이 주도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게이밍은 요금을 내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작동하는 게임을 원격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82%가 예상될 정도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의 경쟁 심화는 콘텐츠 업계 수혜로도 이어진다.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업체들은 가격, 기술력, 콘텐츠로 경쟁하는데, 경쟁심화로 가격차이는 좁혀지고, 기술은 상향 평준화 추세다. 결국 킬러 콘텐츠 확보가 지속적 가입자 확보를 위한 유일한 해법이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 킬러 콘텐츠는 수요와 가격의 동반 상승까지 가져올 수 있는 요소다. 플랫폼 업체들은 더 많은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고 이를 위해 가격에 프리미엄을 부과할 공산이 크다. 차세대 콘솔과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 확대에 따라 사용자 및 진출 플랫폼 수가 늘어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게임 관련주와 관련해 눈여겨 볼 종목은 MS, 액티비전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 등이 있다. MS는 신규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X를 출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 실적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더해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출시하면서 게임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액티비전(콘솔), 블리자드(PC), 킹(모바일)으로 게임 플랫폼 전반의 핵심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IP 경쟁력를 바탕으로 콘텐츠 가격과 판매량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렉트로닉 아츠는 미국 3대 게임 회사 중 하나로 스포츠 게임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EA Play라는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에 의한 스포츠 리그 중단으로 부각된 스포츠 게임과 e스포츠의 반사 수혜를 내년까지 누릴 것으로 보인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